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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tasy of Woman-K (K 여인의 환타지)
2006年 作,Digital Artworks(1306)
原本 Image size 2400x1704 Pixel(2,26M) 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 Format. 환상이나 환각이 현실 속에 녹아든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것의 '엑스타시'가 마치 性交의 '오르가즘'처럼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이루어지는 환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개의 환몽적인 경우는 늘 실제상황이 아니므로 시간여행을 떠나듯 의식을 자유롭게 하여 탈현실적인 상상의 세계로 유영하는 것이지만 비몽사몽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이러한 불분명한 경계에 이르면 마치 영혼이 유체이탈을 하듯이 자신이 공중부양된 것처럼 전혀 경험치 못한 새로운 희열 속에 빠지기도 한다. 아마도 환각제나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그러한 현상의 끝없는 유혹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각설하고.
그림의 세계에서도 환상적인 그림은 언제나 현실을 초월한 소재로 이루어져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같은 대상을 표현하면서도 묘사 위주가 아닌,지극히 감성을 자극하는 표현기법이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늘 내재적 표현에 중심을 둔 나머지 그림으로써 갖추어야할 최소한의 기본을 소홀히 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탈 현실이 곧 '환타스틱'하지 않음은 우리가 '쉬르 리얼리즘'의 작품들을 보면서 알 수 있듯이 지나치게 초현실을 강조한 나머지 그림의 가장 기본적 가치인 미학적 요소를 상실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림은 철학을 위한 삽화도 아닐 뿐더러 그러한 '메시지'를 관객이 애써 강요 당해야 할 이유도 없다. 물론 모든 예술작품이 반드시 아름다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망치와 낫을 들고 일터로 '전투'를 나가는 선동미술이나 노동운동의 포스터등을 예술작품으로 포함시키엔 너무나 가혹하고 서글픈 것이다. 누가 뭐래도 그림은 아름다움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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