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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 Musicians 2008 Daniel's Digital Artworks (2399) Original Image size 7000x5000 Pixels (100.1M) Resolution 300dpi,RGB Mode, JPEG Format 연주자는 천국의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자라 했다. 떨리는 가슴을 조이며 관객들에게 미소를 짓고 잠시 동안이나마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연주자가 할 일이라고도 했다. 그들은 단순한 손재주의 장인들도 아니라 뼈를 깍는 고통과 싸 우며 일구어 낸 영혼의 전도사들이기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칭송받는 것이다. 오늘날 같이 컴퓨터가 발달된 시대에는 정확한 기보의 판독으로 전자악기들이 거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를 무인 연주를 할 수 있고 엄격한 의미에서 가장 기보법에 충실한 연주를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별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적어도 컴퓨터가 악보를 읽고 만들어내는 음악은 예술보다는 과학에 가깝고 가슴에 와닿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魂을 느낄 수 없어서이다. 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으례 혼자서 자기 그림을 평가하게 된다.
가끔은 이 그림처럼 '아주 秀作'이야' 하고 만족할 때도 있고 '너무 의도적으로 억지를 부린 것이 아닐까?'라던지 '도대체 이게 뭐람?', 또는 '남들이 보면 웃겠다' 하는 식으로 마치 남 이 그린 그림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리게 된다. 그림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면서 깨닫는 것이다. 미대입시 뎃상도 아니고 그림을 가르친다거나 배운다는 것은 어불성이다. 단지 훌륭한 선생님 과 같이 지낼 시간이 많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의 화풍에 영향을 받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스스로 해보고 또 느끼고 하면서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미술대학 교수가 의외로 너무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 많은 데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
니다. 그는 학문적인 체계를 먼저 배워 전달하는 직업인이지 작가가 아니기 때문인데 시샘말로 '날고 기는' 학생들의 그림 실력에 가위 눌려 평생 전시회 한 번도 못하는 교수가 수두룩하다. 왜? 들통나니까.... 그래서 자기도 모르고 학생도 모르는, 비교적 실력이 감춰질법한 실험적 추상화나 신간잡지에 나오는 외국작가의 '뉴트랜드'를 모방한 작품만 내놓고 시대를 앞서가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 는 얄팍함을 보이기도 한다. 겸임하는 사람도 많지만 교수와 화가는 별개의 분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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