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그림에 관한한 가장 수준 높고 많은 다작을 통하여 한국디지털아트를 대표하고 있는 오진국의...
by 디지털그림세계
메뉴릿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열두가지 재주가진늠이 ..
by 예쁘세요 at 12/25
호박이 줄기차게 줄기를..
by 예쁘세요 at 12/25
세상의 모든사람을 적으..
by 예쁘세요 at 12/25
검은흙에서 검은 기름이..
by 예쁘세요 at 12/25
눈이 초롱초롱한게 영악..
by 예쁘세요 at 12/25
남편의 직장을 위해 로비..
by 예쁘세요 at 12/22
정정당당하게 잘생긴 타..
by 예쁘세요 at 12/22
한푼두푼 저축하여 결혼..
by 예쁘세요 at 12/22
처음에 무역업을 하는 ..
by 예쁘세요 at 12/22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을..
by 예쁘세요 at 12/22
최근 등록된 트랙백
어느 멋진 그림을 보고
by 별소나기의 초원 위 작은집
메모장
이전블로그
이글루링크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꾸자네
Two Musicians


Two Musicians
2008 Daniel's Digital Artworks (2399)
Original Image size 7000x5000 Pixels (100.1M) Resolution 300dpi,RGB Mode, JPEG Format

연주자는 천국의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자라 했다.
떨리는 가슴을 조이며 관객들에게 미소를 짓고 잠시 동안이나마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연주자가 할 일이라고도 했다. 그들은 단순한 손재주의 장인들도 아니라 뼈를 깍는 고통과 싸
우며 일구어 낸 영혼의 전도사들이기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칭송받는 것이다.
오늘날 같이 컴퓨터가 발달된 시대에는 정확한 기보의 판독으로 전자악기들이 거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를 무인 연주를 할 수 있고 엄격한 의미에서 가장 기보법에 충실한 연주를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별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적어도 컴퓨터가 악보를 읽고 만들어내는 음악은
예술보다는 과학에 가깝고 가슴에 와닿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魂을 느낄 수 없어서이다.
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으례 혼자서 자기 그림을 평가하게 된다.
가끔은 이 그림처럼 '아주 秀作'이야' 하고 만족할 때도 있고 '너무 의도적으로 억지를 부린
것이 아닐까?'라던지 '도대체 이게 뭐람?', 또는 '남들이 보면 웃겠다' 하는 식으로 마치 남
이 그린 그림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리게 된다.
그림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면서 깨닫는 것이다.
미대입시 뎃상도 아니고 그림을 가르친다거나 배운다는 것은 어불성이다. 단지 훌륭한 선생님
과 같이 지낼 시간이 많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의 화풍에 영향을 받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스스로 해보고 또 느끼고 하면서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미술대학 교수가 의외로 너무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 많은 데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
니다. 그는 학문적인 체계를 먼저 배워 전달하는 직업인이지 작가가 아니기 때문인데 시샘말로
'날고 기는' 학생들의 그림 실력에 가위 눌려 평생 전시회 한 번도 못하는 교수가 수두룩하다.
왜? 들통나니까....
그래서 자기도 모르고 학생도 모르는, 비교적 실력이 감춰질법한 실험적 추상화나 신간잡지에
나오는 외국작가의 '뉴트랜드'를 모방한 작품만 내놓고 시대를 앞서가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
는 얄팍함을 보이기도 한다. 겸임하는 사람도 많지만 교수와 화가는 별개의 분야라는 것이다.
by 디지털그림세계 | 2008/10/21 10:40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digitalart.egloos.com/tb/500620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이론과실체 at 2008/11/28 03:27
이론이란 설계이고 실체란 노동이다. 이론이란 경험이고 실체란 몸둥어리이다. 이론이란 때림이고 실체란 아픔이다. 이론이란 타악이고 실체란 성악이다.
Commented by Daniel-대니얼 at 2008/11/29 01:34
참 대단히 놀랍니다. 어찌 그런 성찰을???? 아이디만 바뀌었을 뿐 한 분 같습니다. 누구신지????
Commented by 이론과실체 at 2008/11/29 07:49
모를때가 좋은것이요. 알기 시작하면 경계를 하고 흘겨보며 조사를 하게되오. 마치 벌레를 보듯 징그러워 하오. 가시같은걸 주워 이리저리 찔러 보기도 하오 꿈틀거리는 정도나 아니면 무슨색깡의 피를 가지고 있는지 말이오. 별거 있오 푸른잎 먹은벌레 푸른똥 싸고 쌀벌레 희기도 검기도 하오. 연구실적인데 붉은피는 열을 잘 받는다 하오.
Commented by Daniel-대니얼 at 2008/12/01 16:11
대단한 내공이십니다. 많은 독서량과 고민과 사색의 산물인듯 싶습니다.
그림쟁이는 마음이 허하고 가벼우니 많이 지적해 주시면???
Commented by 꽃들의전쟁 at 2009/11/03 23:57
광물보다는 부피가 커질수 있는 식물이 나아 보이고 식물 보다는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는 동물이 나아 보이는 것이지만 새는 비행기 보다 멀리 날수 없고 나무보다 오래 살수가 없소. 그리하여 세메토리란 곳을 가보면 이러한 모든것을 집합 시켜 놓았소. 돌로 만든 비석과 오래산다고 믿는 나무와마음대로 날을수 있는 바람이 있소. 정지하여 잠을 잘수도 있고 하늘높이 뻗어 볼수도 있소. 그러다 심심 하면 바람따라 물결따라 흐를수도 있소. 단지 변치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