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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교향곡-3




봄의 교향곡-3
2009 Daniel's Digital Artworks(2565)
Original Image size 6,000 x 3,841 Pixes(65.9M) 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 Format.

시류의 편승에도 타이밍이 있다
 
  오늘 오후 2시엔 '프레스센터'에서 30회 현대미술대전 시상식이 있는 날이다.
내가 현대미술대상을 탔으니 상장을 받는 주빈 중의 주빈인데 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남들
앞에서 미술관련 상을 받는 것은 학창시절에만도 30여 회 이력이 난 내가 환갑이 되어 무려
40년 만에 대중들 앞에 서는 일이 감동보다는 서글픔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느 후배가 출판에 붙여 쓴 글 중에 '어디서 바보짓을 하다가 뒤늦게 돌아 온' 의 글귀가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 볼이 화끈거리는 행사가 아닌가 말이다.

  자의 반, 타의 반, 속된 말로 먹고 산다고, 자식들 키운다고, 이런저런 핑계가 끝도 없이
많지만 누구 말대로 심사위원 해야 할 나이에 도대체 이 무슨 회괴망칙한 일이란 말인가?
나이 60에 늦둥이 아이 하나 본 것처럼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조심스레 나가야 하는 시상식
이 그리 달갑지 않은 것, 그 모두가 시의적절하지 않음에 있다.
  성공도 때가 있고, 시류의 편성에도 '타이밍'이 있는 법인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냥 택배로 상을 보내주면 안 될까?' 또는 '대리인을 보내면 안 될까?' 생각하다 개막 전시
'오프닝'  때도 못 나간 죄스러움과 주최측의 성의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 싶어 정말 내키
지 않은 발걸음을 한다. 오늘은 억지로라도 나가지 않으면 타인의 눈에 오히려 '겸손치 않음'
으로 보일 수도 있기에 이 또한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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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그림세계 | 2009/04/02 10:05 | 디지털 반추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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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그네1 at 2009/04/03 15:54
수북한 흰머리의 멋진 수상자 시군요. 작가분의 시상으로
시상식장이 더 품격이 높아진 느낌은 이 나그네1 생각만이
아닐겁니다.
이곳 작품들 멋있네요.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Commented by 디지털그림세계 at 2009/04/04 11:19
어느 분이신지 모르지만 과찬의 말씀이라 부끄럽습니다.
종종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Commented by 꽃들의전쟁 at 2009/11/07 09:56
멀고도 험한길을 말을타고 달려 왔읍니다. 진귀한 선물과 보물과 시종들을 이끌고 왔읍니다. 사랑은 목마름 입니다. 멀고먼 여행길에 없어선 안될 보물은 소금이요 물입니다. 물도 보물이요 소금도 보물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물론 셋째도 나의것입니다. 솔로몬을 사랑하는 시바의 여왕에겐 무서울것도 답답할 것도 없읍니다 오직 왕을 사랑할 뿐입니다. 시바의 여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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